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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꽃들의 전쟁', '무자식 상팔자' 이후 최고 흥행 성적

강민정 기자I 2013.09.09 09:37:40
‘꽃들의 전쟁’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 주말드라마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이하 ‘꽃들의 전쟁’)이 유종의 미를 거뒀다.

‘꽃들의 전쟁’은 8일 방송된 마지막 회에서 5.4%의 평균시청률을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7.3%로 JTBC 드라마가 시청률 5%를 넘긴 건 김수현 작가의 ‘무자식 상팔자’ 이후 두 번째다.

‘꽃들의 전쟁’은 지난 3월 23일 방송을 시작해 50부작으로 마무리 됐다. 이름처럼 얌전한 얌전(김현주 분)이 조선 최고의 팜므파탈, 희대의 악녀로 거듭나는 과정을 통해 궁중의 암투와 남녀 간 갈등, 권력 다툼 등을 긴장감 있게 그렸다.

이수영 JTBC 편성팀장은 “개국 특집 주말드라마 ‘인수대비’에 이어 ‘꽃들의 전쟁’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JTBC가 신생 방송사의 한계를 넘어 대하 사극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확인시켰다. 이로써 JTBC는 또 한걸음 성장했다”고 자평했다.

‘꽃들의 전쟁’은 김자점(정성모 분)과 함께 인조(이덕화 분)의 총애를 배경으로 소현세자(정성운 분)와 세자빈 강씨(송선미 분)를 죽음으로 몰아넣는 등 갖은 악행을 저지른 얌전은 인조가 죽은 뒤 마지막까지 살아남으려 발버둥치다 분노한 백성들이 던진 돌에 맞아 죽음을 당했다. 얌전의 시신을 애인 남혁(전태수 분)과 어린 효명옹주가 파 내는 장면으로 끝을 냈다.

후속으로는 ‘맏이’가 방송된다. 1960-70년대를 배경으로 부모를 잃은 오남매가 맏이(윤정희)의 희생과 노력에 의해 어른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린다. 장미희, 진희경, 이종원, 윤유선, 문정희 등 관록파 배우들과 윤정희, 오윤아, 재희, 조이진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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