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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美, 가스하이드레이트 상업화 공동 추진

김세형 기자I 2008.04.20 11:00:00

韓美, 상업화 공동협력 의향서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우리나라와 미국이 `불타는 얼음`으로 불리는 가스하이드레이트 상업화를 공동 추진키로 했다.

지난 18일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과 보드만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미국 현지에서 한미 에너지 장관 회담을 열고 가스하이드레이트 공동개발 협력을 위한 의향서(SOI)에 서명했다.

가스하이드레이트는 천연가스가 영구동토나 심해저의 저온·고압상태에서 물과 결합해 얼음처럼 형성돼 있는 고체에너지원. 현재까지 우리나라 동해 울릉분지를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인도 등 5개국 지역에 묻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식경제부는 "가스하이드레이트는 21세기의 새로운 청정에너지원으로 부상하고 있지만 생산기술이 아직 확립되지 않아 각국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며 "이번 의향서 체결은 양국 전문가들의 공동개발 협력을 통해 가스하이드레이트 생산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하는데 초석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우리나라와 미국은 가스하이드레이트 탐사와 생산 방법, 필드 테스트, 인력·정보 교류 등에서 협력츨 추진하게 된다. 특히 미국은 내년부터 가스하이드레이트 시험생산 프로젝트인 `ANS 프로젝트`에 착수할 계획으로 우리나라는 이 프로젝트에 가스하이드레이트 개발사업단과 한국가스공사 등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미국측과 협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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