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거미, 빅뱅 日 콘서트 게스트 출연 '의리' 과시

박미애 기자I 2008.03.25 11:41:56
▲ 거미와 탑(빅뱅)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빅뱅 동생들을 향한 거미 누나의 사랑이 지극하다.

거미가 오는 28일과 29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빅뱅의 첫 단독 콘서트 ‘글로벌 워닝 투어 2008’(Global Warning tour 2008)의 게스트로 나서기로 했다. 

거미와 빅뱅은 같은 소속사에 속한 한 식구로 대수로운 일이 아닐 수도 있으나 거미의 앨범이 나온 시점을 고려하면 얘기는 달라진다.

거미는 지난 12일 3년 만에 4집 앨범 ‘컴포트’(Comfort)를 발표했다. 한창 음반활동이 필요한 시점이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빅뱅의 일본 콘서트가 열리는 날, 거미는 ‘쇼! 음악중심’을 비롯한 한국에서의 방송 스케줄이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거미는 자신의 4집 앨범 발표에 힘을 실어준 빅뱅과의 의리를 저버리지 않았다. 한국에서의 음반 활동을 잠시 포기하는 대신 빅뱅의 콘서트에 게스트로 나서기로 결심한 것.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신곡을 보다 적극적으로 홍보해도 모자란 시기에 거미의 게스트 출연은 상당히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며 “하지만 거미의 뜻이 워낙 강해 그냥 진행하기로 했다. 빅뱅 역시 거미의 출연 소식을 듣고 매우 반가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거미는 현재 타이틀곡 ‘미안해요’로 멜론, 도시락, 쥬크온, 엠넷 등 각종 온라인 음악차트 1위를 휩쓸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관련기사 ◀
☞거미 '미안해요' 안무 연습하다 눈물 흘린 사연
☞거미 "노래 잘하는 가수...'삑사리'도 내면 안될 것 같았다"
☞[포토]빅뱅 탑, '거미 컴백 무대 피처링으로 지원 사격'
☞구혜선 '일러스트레이터' 변신...직접 그린 작품 거미 4집에 수록
☞거미 4집 앨범 12일 발매...탑-산다라박 키스신 뮤비 동시 공개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