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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자신의 1호 공약인 ‘주택 국가찬스’ 내용을 쉽게 설명하기 위한 정책드라마를 유튜브에 공개했다. 이 드라마는 정부의 부동산정책을 믿고 주택을 팔았지만 올라버린 집값에 들어갈 집을 구하지 못한 부부가 여러 부동산을 전전하다 마지막으로 찾은 ‘희룡 부동산’에서 벌어진 이야기를 담았다.
유 전 의원은 같은 날 서울대 관악캠퍼스에서 열린 사회과학대학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학생들과 교감을 나눴다.
그는 이 자리에서 자신의 강점을 밝히기도 했다. 유 전 의원은 “국민의힘 주자 중 저만큼 진보·중도의 합리적 주장을 받아들일 수 있는 주자는 없다. 그것이 제 강점”이라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 홍준표 의원은 이념적 스펙트럼에서 굉장히 오른쪽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거품이고 꺼지리라 생각한다”며 “대선이 가까워질수록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5년 동안 대한민국을 어떤 나라로 만들 것이냐가 중요하고, 국민들이 저를 다시 쳐다보리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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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지방 행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원 전 지사는 이번 주말 첫 지방 방문 일정으로 ‘보수의 심장’ 대구·경북을 찾아 민심 청취에 나선다.
유 전 의원은 지난 8일부터 2박 3일의 일정으로 부산·울산·경남(PK) 지역을 찾아 현지 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애로사항을 듣고 관련 정책 마련을 약속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보궐선거에서 2030 표심이 선거의 향방을 좌우한 만큼 앞으로도 여야 대선 경선 과정에서 이들을 향한 주자들의 구애는 지속·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