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말말말]대권 도전 임박한 尹…X파일 의혹·입당 여부 `촉각`

권오석 기자I 2021.06.26 07:00:00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야권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오는 29일 차기 대권 도전을 선언한다. 기나긴 잠행을 깨고 `X파일` 의혹, 국민의힘 입당 여부 등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진=이데일리DB)


윤 전 총장 측은 지난 24일 대변인을 통해 “2021년 6월 29일 오후 1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국민 여러분께 제가 앞으로 걸어갈 길에 대해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매헌 기념관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윤 전 총장 측은 “대한민국 독립의 밑거름이 된 독립 운동가 윤봉길 의사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는 곳”이라며 “선조들이 목숨을 바쳐 만든 대한민국 건국의 토대인 헌법 정신을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국민들께 보여드리기 위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윤 전 총장은 이 자리에서 정치 참여를 선언하고, 차기 대선 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힐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4일 검찰총장에서 물러난 지 약 4개월 만이다. 대권 출마 메시지에는 그가 그동안 강조해 온 공정과 상식, 애국과 헌신 등의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그가 퇴임 이후 첫 공개 행보 장소로 택했던 `우당 기념관` 또한 항일 투쟁의 상징적인 곳이었다.

세간의 관심은 정치권을 뒤흔들고 있는 이른바 ‘윤석열 X파일’에 대한 그의 생각이다. 그는 애초 X파일 의혹에 대해 ‘일절 대응하지 않겠다’던 기조를 깨고 직접 입을 열기도 했다.

윤 전 총장은 지난 22일 이상록 대변인을 통해 “출처 불명의 `괴문서`로 정치 공작을 하지 말고 진실이라면 내용·근거·출처를 공개하기 바란다”면서 “진실을 가리고 허위사실 유포와 불법사찰에 대해 책임을 분명히 해야 한다. 공기관과 집권당에서 개입해 작성한 것처럼도 말하던데 그렇다면 명백한 불법사찰”이라고 `발끈` 했었다.

여기에 국민의힘 합류 여부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을지 관심이다. 윤 전 총장은 입당 결정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는 반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늦어도 8월 말을 입당 시한으로 제시하면서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처가 논란에 대한 언급에도 이목이 쏠린다. 앞서 한 언론은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 윤 전 총장의 부인과 장모인 최모씨가 관여했다는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보도했었다. 이에 최씨 측은 입장문을 내고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고, 윤 전 총장 역시 “출처불명의 괴문서(X파일)에 연이어 검찰 발로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보도된 것은 정치공작의 연장선상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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