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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어두워진 美 기업들…내구재 수주 예상 밑돌아

김정남 기자I 2020.09.26 01:44:23

지난달 내구재 수주 증가율, 시장 예상 하회
항공기 제외 비국방 자본재 주문 저조한 회복

(사진=AFP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에서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한 제품) 수주의 회복세가 둔화했다. 내구재 수주는 대표적인 경기선행 지표로 꼽힌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내구재 수주 실적은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가 집계한 전망치(1.8%)에 한참 못미친다. 마켓워치의 예상치는 1.9%였다. 내구재 주문이 예상을 밑도는 것은 코로나19 여파로 기업들의 사업 전망이 그만큼 밝지 않다는 의미다.

항공기를 제외한 비(非)국방 자본재 주문의 경우 1.8% 늘었다. 이는 기업들의 투자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이 역시 전월의 2.5% 증가보다 낮은 회복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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