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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내년 7월 23일 개막 유력…IOC “추측일 뿐” 일축

박철근 기자I 2020.03.29 14:40:43

요미우리·아사히·NYT 등 일제 보도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내년으로 연기키로 한 도쿄올림픽 개회식의 날짜가 2021년 7월 23일이 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요미우리신문과 아사히신문 등 일본 언론과 뉴욕타임스(NYT)는 29일 내년 도쿄올림픽 개막일로 7월 23일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NYT는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올림픽 중계권료로 10억달러(약 1조2000억원) 이상을 지불하는 미국 내 올림픽 주관방송사 NBC유니버셜 입장에서 7월 23일이 최적의 시기”라며 “다만 무더위 논란이 제기될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 언론도 내년 7월 23일 개막이 유력하다고 잇달아 보도했다.

요미우리신문은 최근 2021년 7월 개막안을 마련하고 일본 정부와 도쿄도와 협의한 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제안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당초 개막일(2020년 7월 24일)과 가까운 내년 7월 23일 개막이 유력하다”고 예상했다.

아사히신문과 교도통신 역시 7월 23일 개막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이는 당초 올해 대회 일정과 비슷할 뿐만 아니라 8만명에 이르는 자원봉사자도 여름방학기간인 점을 고려해 구하기가 쉽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에 대해 IOC는 추측일 뿐이라며 일축했다.

내년으로 연기한 도쿄올림픽이 7월 23일에 개막이 유력하다고 일본 내 주요 언론들이 잇달아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25일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1년 정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한 일본 언론.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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