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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제약이 지난 2008년 개발한 국산 12호 신약 해열소염진통제 ‘펠루비’는 몸 속에서 효과를 지속적으로 방출하는 서방형 제품과 함께 지난해 매출 146억원을 기록했다. 제약업계에서는 제품 매출이 100억원을 넘어서면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본다. 진해거담제 ‘코대원포르테’, 위염치료제 ‘오티렌F정’ 등도 각각 지난해 매출 180억원, 104억원을 기록하는 블록버스터로 거듭나면서 탄탄한 성장 기반을 구축했다. 짜 먹는 어린이 감기약 ‘콜대원 키즈’는 출시 3개월 만에 국내 일반의약품(OTC) 어린이 감기약 시장에서 판매량 1위(2017년 3분기)를 기록하기도 했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기존 치료제 품목의 대형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블록버스터 제품을 육성하고 종합병원과 같이 상대적으로 확대 여지가 큰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해 매출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원제약의 의약품 수출은 베트남, 미얀마 등 동남아 지역에서 시작해 현재는 중동, 중남미 등 약 30개국으로 확대했다. 대원제약 관계자는 “수출 품목은 항생제, 비타민제, 당뇨병 치료제 등이 주력이고 앞으로 진해제, 항암보조제 등으로 품목을 넓혀나갈 예정”이라며 “동남아 신규시장과 중남미 지역 등 전 세계에 걸쳐 새로운 시장 개척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