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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닥터스'서 2년 공백 무색케 한 눈빛연기 '감탄'

김민정 기자I 2016.07.23 11:10:34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배우 한혜진이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특별 출연을 통해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인사한다.

오는 25일 방송될 ‘닥터스’ 11회에서 한혜진은 계단에서 굴러 떨어져 뇌손상을 입고 락트인 신드롬(locked-in syndrome)에 빠지게 되는 ‘조수지’ 역을 연기한다. 락트인 신드롬은 의식은 있지만 외부자극에 반응을 하지 못하는 증상으로, 한혜진은 대사나 표정, 몸짓 없이 오직 눈빛으로 연기를 펼치는 내공을 선보인다.

오늘(23일) 공개된 사진 속 한혜진은 머리에 붕대를 감고, 산소 호흡기를 낀 채로도 굴욕 없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눈길을 잡아끈다. 특히 그녀의 빠질 듯이 깊은 눈동자는 많은 사연을 담고 있는 것 같아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사진-팬엔터테인먼트 제공
한혜진은 오로지 눈빛만으로 감정을 전달해야 하는 고난이도의 연기에도 높은 집중력을 발휘, 섬세한 눈빛 연기로 2년간의 공백기가 무색할 만한 열연을 펼쳐 현장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또한 또 다른 사진 속 세상이 무너진 듯 수심 가득한 얼굴로 수지의 곁을 지키고 있는 남자의 모습이 눈에 띤다. 바로 또 한 명의 카메오 조달환이다.

조달환 역시 11회에 출연, 수지의 보호자 ‘안성수’ 역으로 다친 수지의 곁을 24시간 떠나지 않으며 지극정성으로 돌보는 절박한 연기로 미친 존재 감을 뽐낼 예정이다.

이번 에피소드는 홍지홍(김래원 분)과 유혜정(박신혜 분)이 뇌수술을 통해 또 한 번 의사로서 성장하게 되는 기회이기도 하지만, 혜정이 자신 안에서 사랑에 대한 정의를 다시 한 번 내리게 되는 에피소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혜진과 조달환이 김래원과 박신혜와 호흡을 맞춰 만들어 나갈 이야기에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며,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도 커져가고 있다. ‘닥터스’는 오는 25일 밤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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