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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과 스킨십 진도 언제 나갈까`…미혼남녀 연애 중 고민 살펴보니

유수정 기자I 2017.07.11 05:20:47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마음에 드는 이성을 만나기는 남녀 불문하고 하늘의 별따기와 같이 어렵다. 설사 마음에 드는 이성과 교제를 시작했다 할지라도 고민에 휩싸이고는 한다. ‘행복에 겨운 고민’이 바로 그것!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동규)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46명(남녀 각 273명)을 대상으로 ‘연애 중 어떤 고민을 할 때가 가장 행복하고 가슴 설레는 시기인가?’에 대해 물은 결과 남성은 ‘진도를 나갈까말까’(28.2%), 여성은 ‘먼저 연락할까말까’(26.4%)라는 고민을 할 때인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다 자세히 살펴보면 남성의 경우 ‘데이트코스를 어디로 정할까’(27.8%), ‘어떤 주제로 대화를 나눌까’(19.1%), ‘뭘 입고 나갈까’(14.7%) 등의 대답이 그 뒤를 이었고 여성의 경우 ‘뭘 입고 나갈까’(26.0%), ‘진도에 응할까말까’(19.4%), ‘화해할까말까’(16.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손동규 비에나래 대표는 “교제 초기단계에서 남성들에게 가장 큰 관심사는 한시라도 빨리 진도를 나가는 것이고, 여성들은 상대에게 호감을 느낄 경우 먼저 연락을 취하고 싶으나 자존심 때문에 주저하는 경우가 많다”며 “교제초기에는 조심스런 가운데 한 단계 한 단계 스킨십을 진전시켜 나가는 데 연애의 즐거움이 있는가 하면 보고 싶은 마음에 가슴 졸이며 연락을 기다리는 것 또한 지나놓고 보면 즐겁고 행복한 시기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연애의 묘미가 가장 큰 단계는 언제일까?

남성의 경우 ‘첫 키스 시도 단계’(30.4%), ‘손잡는 단계’(25.6%), ‘잠자리 시도 단계’(23.4%), ‘상대 파악 단계’(15.8%)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여성은 ‘상대파악 단계’(29.7%), ‘첫 키스 단계’(27.1%), ‘손잡는 단계’(23.8%), ‘잠자리 단계’(13.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경 온리-유 총괄실장은 “이성 간의 키스는 본격적인 교제로 진입한다는 일종의 신호 및 동의로서 남성들에게는 이 진입장벽을 언제 어떻게 뚫느냐가 초미의 관심사”라며 “여성은 상대를 정확히 파악한 후 믿을 수 있다는 확신이 서야 그 다음단계로 진입할 수 있으므로 상대의 요모조모를 샅샅이 파악한다”고 그 의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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