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6위 오베리, 무릎 통증으로 PGA 웰스파고 기권

주영로 기자I 2024.05.07 09:53:31
루드빅 오베리.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페덱스컵 랭킹 5위 루드빅 오베리(스웨덴)이 무릎 부상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을 기권했다.

PGA투어닷컴은 7일(한국시간) 무릎 통증에 시달리고 있는 오베리가 예방 차원에서 이번 주 열리는 시그니처 대회 웰스파고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베리는 이번 시즌 마스터스 준우승을 비롯해 직전 시그니처 대회인 RBC헤리티지 공동 10위 등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시즌 페덱스컵 순위에 따라 시그니처 대회 참가 자격을 부여하는 넥스트10으로 이번 대회 출전권을 받은 오베리가 기권하면서 출전 선수는 69명으로 줄었다. 피터 말라티가 다음 순번이지만, 토너먼트 우승자로 출전권을 확보해 대체 선수 없이 엔트리를 마감했다.

오베리는 PGA투어닷컴을 통해 “웰스파고 챔피언십에서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라며 “퀘일할로에서의 경기를 기대했으나 안타깝게도 무릎에 문제가 생겼고 의사와 상의한 후 휴식하는 것이 좋다는 진단을 따르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24세의 오베리는 텍사스공대 재학시절 대학리그 1위 자격으로 PGA 투어 카드를 받아 지난해 데뷔했다. 데뷔 당시 세계랭킹은 914위였으나 현재는 6위로 폭풍 성장했다. 지난해 PGA 투어 RSM클래식과 DP월드투어에서 우승했고, 라이더컵 유럽 대표로 뛰었다.

11일 미국 노스캐롤리아나주 샬럿의 퀘일할로 클럽(파71)에서 막을 올리는 웰스파고 챔피언십은 시즌 6번째 시그니처 대회다. 마스터스와 RBC헤리티지에서 연속 우승하며 시즌 4승을 거둔 스코티 셰플러는 이번 대회에 나오지 않는다. 윈덤 클라크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로리 매킬로이는 PGA투어닷컴이 선정한 이번 대회 우승후보를 뽑는 파워랭킹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클라크가 2위, 잰더 쇼플리 3위 순이다.

직전 열린 더CJ컵 바이런넬슨에선 한국 선수 5명이 파워랭킹에 이름을 올렸으나 이번 대회에선 15위 이내에 한 명도 들지 못했다. 안병훈과 김시우, 임성재, 김주형이 출전해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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