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독립 리서치센터 및 빅데이터 업체인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백광제 연구원이 다룬 코오롱글로벌(003070) 보고서의 주간 수익률은 49.87%로 집계됐다. 주간 수익률은 보고서 발간일 전날 종가 대비 그 주의 마지막 거래일 종가를 비교해 계산했다.
백 연구원은 지난 21일 발간한 보고서 ‘견조한 실적’에서 코오롱글로벌에 대해 올해 원자재 가격 급등에도 안정적인 원가 관리와 보완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건설, 유통, 상사 등 전 부문이 안정적 이익을 달성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사우디 네옴시티 프로젝트와 관련해 상·하수 처리, 모듈러 주택 및 해상풍력 등에서 수주 가능성도 있다고 짚었다.
주간수익률 2위는 메리츠금융지주(138040)를 분석한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과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이 동시에 이름을 올렸다. 임 연구원은 지난 22일 출간한 ‘화재·증권 완전자회사 편입에 따른 투자 전략’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화재와 증권의 완전자회사 편입으로 메리츠금융지주의 가업가치가 8조원으로 상향된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같은 날 ‘증권과 손해보험 지분 취득을 통해 완전 자회사 추진’ 보고서에서 메리츠금융지주의 지배주주 기준 자본이 총자본 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간수익률 4위는 코오롱글로벌을 진단한 배세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이 차지했다. 배 연구원은 지난 23일 발간한 ‘앞으로가 기대된다’라는 보고서에서 코오롱글로벌에 대해 건설 부문의 안정적인 마진을 바탕으로 풍력 등 신사업에서 장기 성장 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인적분할을 통한 기업 가치 증가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당일수익률 2위는 롯데케미칼(011170)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한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과 전유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으로 집계됐다. 두 연구원의 당일수익률은 모두 8.05%였다. 당일수익률 4위는 지니뮤직(043610)을 분석한 김예슬 리서치알음 연구원으로, 수익률은 6.28%였다.
한편 지난주에는 증권사 소속 연구원 141명이 총 421개의 보고서를 발간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