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말말말]尹 "내 정부에 秋 없을 것" vs 秋 "尹정부 세워질 리가"

권오석 기자I 2021.08.28 07:00:00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내 정부에선 추미애는 없을 것’이라고 말하자,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이 즉각 ‘윤석열 정부가 세워질 리 없다’고 반박하면서 신경전이 벌어졌다.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국민 약속 비전 발표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윤 전 총장은 지난 25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국민 약속 비전발표회’에서 “국민이 정치에 불러낸 이유는 이념과 진영 논리에 빠져 국민을 편가르기 하는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국민이 진짜 주인인 나라를 만들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정치권력이 불법과 비리를 은폐하기 위해 사법기관에 압력을 가하고 흔드는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은 “청와대가 선거에 개입하고, 대통령 측근이 여론조작에 관여하는 일도 없을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에선 조국도, 드루킹도, 김경수도, 추미애도 없을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에 대해 추 전 장관 캠프 측은 논평을 내고 “윤석열 정부가 대한민국 땅에 세워질 일은 앞으로도, 미래에도, 장래에도, 영원히 없을 것”이라고 각을 세웠다.

이어 “언론사 사주와 부적절한 회동, 주요 재판부 사찰 혐의와 각종 수사방해, 감찰방해 혐의로 대한민국 검찰총장으로서는 사상 첫 불명예 징계 처분을 받은 분의 낮아진 자존감과 과도한 피해망상을 드러내는 허언에 불과하다”며 “아마도 겉으로는 으스대며 국민의힘을 휩쓸고 다니지만 사실은 밤마다 꿈에 나타나는 분들이 아닐까 싶다”고도 덧붙였다.

두 사람 사이의 신경전에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참전했다. 그는 윤 전 총장에 힘을 실어주면서 “추 전 장관님은 국민의힘에 정말 복덩이시다”며 “오늘날의 윤석열을 만들어주신 분”이라고 꼬집었다.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추미애 전 장관이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근로 연령대별 소득 보장제도인 국민 안식년제와 ‘사높세’(사람이 높은 세상) 수당을 신설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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