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일본어 신곡 '필름 아웃' 발표…정국 작곡 참여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일본 영화 주제가로 만들어진 신곡을 선보였다.

방탄소년단은 2일 일본 영화 ‘극장판 시그널 장기 미해결 사건 수사반’ 주제가 ‘필름 아웃’(Film out)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필름 아웃’은 사랑하는 이를 향한 마음을 노래한 발라드 장르의 일본어 곡이다. 방탄소년단은 일본 록밴드 백 넘버와 협업해 곡을 완성했다. 멤버 정국은 작곡에도 참여했다. 아련한 분위기의 뮤직비디오 속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듯한 공허하고 쓸쓸한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필릇 아웃’은 방탄소년단이 오는 6월 16일 일본에서 선보이는 베스트 앨범 ‘BTS, 더 베스트’(BTS, THE BEST)의 선공개곡이기도 하다. 해당 앨범에는 ‘필름 아웃’과 ‘다이너마이트’(Dynamite), ‘피 땀 눈물’, ‘페이크 러브’(FAKE LOVE), ‘아이돌’(IDOL), ‘마이크 드롭’(MIC Drop), ‘온’(ON) 일본어 버전이 담긴다. ‘유어 아이즈 텔’(Your eyes tell), ‘크리스탈 쇼’(Crystal Snow) 등 2017년부터 4년여간 발표한 일본 오리지널 곡들도 수록된다.

방탄소년단은 2017년 5월 싱글 ‘피 땀 눈물’ 일본어 버전을 발매한 뒤 진행한 일본 투어 콘서트로 총 14만5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이듬해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펼친 첫 도쿄돔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2019년에는 일본에서 스타디움 투어를 열어 총 21만여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현지에서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최근 영국 최고 권위의 대중 음악 시상식 ‘브릿 어워드’(The BRIT Awards)의 ‘인터내셔널 그룹’(International Group) 부문 수상 후보에 올랐다. 이 시상식은 오는 5월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