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재보선 오늘·내일 사전투표…여야 총력전 돌입

김성곤 기자I 2021.04.02 05:00:00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1일 오후 서울시내에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사진이 걸려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4.7 재보궐선거가 2∼3일 이틀간 실시되면서 여야가 총력전에 돌입했다. 지난해 4월 21대 총선에서 사전투표의 위력을 절감한 여야는 지지층을 최대한 결집하기 위한 투표 독려운동에 나섰다. 여야 지도부는 물론 차기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도 2일 사전투표에 나선다.

사전투표는 이번 재보선 최대 변수다. 본투표 당일인 7일이 법정 공휴일이 아니라 평일이라는 점에서 여야 모두 사전투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부동산 민심 이반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로 열세에 놓인 민주당은 조직력을 앞세워 사전투표를 계기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이해찬 전 대표는 “최근에는 한 자릿수 이내로 좁아지는 경향”이라면서 “역전을 확신할 수는 없는데 사전투표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나오느냐가 중요한 관심사”라고 말했다. 반면 여론조사에 나타난 압도적 우위를 바탕으로 사실상 굳히기 전략에 접어든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조직력 우위를 경계하면서도 정권심판론을 앞세워 사전투표에서도 승기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사전투표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투표장에 직접 나오셔서 ‘정권 응징 투표’를 하셔야 한다”며 사전투표 동참을 호소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7재보선 사전투표와 관련해 2일과 3일 이틀간 전국 722개 사전투표소에서 실시된다고 밝혔다. 선거인은 별도 신고 없이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재보선 실시 지역의 사전투표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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