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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 벗은 '노는 언니', 첫 MT 떠난 스포츠 여제들

김현식 기자I 2020.08.05 08:42:00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티캐스트 E채널 신규 예능 ‘노는 언니’가 베일을 벗었다.

‘노는 언니’는 ‘골프 여제’ 박세리를 비롯해 펜싱 선수 남현희, 쌍둥이 배구선수 이재영, 이다영, 피겨스케이팅 선수 곽민정, 수영선수 정유인 등 여성 스포츠 스타들이 경기장을 잠시 벗어나 제대로 놀 줄 아는 언니로 거듭나기 위한 일탈을 즐기는 모습을 담는 프로그램이다.

4일 방송된 1회에서는 멤버들이 ‘갈비의 성지’ 태릉의 한 갈빗집에 모여 첫 상견례를 가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나이도 종목도 다른 멤버들은 다소 어색한 분위기 속 첫 인사를 나눴다. 이후 이들은 식사를 함께하며 자연스럽게 서열을 정리하고 서로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며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먹방’을 마친 뒤 멤버들은 정유인이 직접 운전하는 차량을 타고 강촌으로 이동하며 본격 수다 꽃을 피웠다. 프로 농구선수 문성곤과 내년 5월 결혼을 약속한 곽민정은 운동선수 남친이 있으면 어떠냐는 질문에 “돌아버리지~”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고, 맏언니 박세리는 “억지로 만나는 건 안 좋아한다”며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하는) 연애관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장을 보기 위해 마트로 향해 열정적인 쇼핑에 나서기도 했다. 통 큰 언니들은 각자 원하는 과자를 골라 대형 카트 하나를 다 채우는 등 선수 생활을 할 때 식단 조절을 하느라 맺혔던 한을 풀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이후 숙소에 여장을 푼 멤버들은 물놀이 패션으로 갈아입고 빠지에 입성했다. 멤버들의 탄성을 자아낸 이두근과 광배근의 소유자 정유인은 이날만큼은 훈련이 아닌 물놀이의 즐거움에 몸을 맡겼고, 이재영, 이다영 자매는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무기로 온갖 기구들을 체험하며 추억을 쌓았다.

한편 방송 말미 2회 예고에서는 유세윤, 장성규, 광희가 MT 현장에 합류한 모습이 담겨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높였다. ‘노는 언니’는 매주 화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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