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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의원 "'프듀X', 조작 거의 확실...검찰 수사해야"

박현택 기자I 2019.07.24 09:46:56
‘프로듀스X101’ (사진=Mnet 제공)


[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Mnet ‘프로듀스X101’ 투표 조작을 가능성을 언급하며 “검찰이 수사해 진상 밝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24일 자신의 SNS에 “‘프로듀스X101’ 투표 조작 사건은 일종의 채용비리이자 취업사기”라며 “투표 결과는 조작이 거의 확실했다”고 투표 분석 표와 함께 주장했다.

하 의원은 ‘프로듀스X101’ 조자 의혹에 대해 “1위부터 20위까지 득표숫자가 특정 숫자(7494.44/ 총 득표수의 0.05%)의 배수(1등 178배에서 20등 38배까지 모두 다)”라며 “주변 수학자들에게도 물어보니 1등에서 20등까지 20개의 이런 숫자 조합이 나올 확률은 수학적으로 0에 가깝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투표 결과가 사전에 이미 프로그램화 되어 있었다는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그러면서 “투표 조작으로 실제 순위까지 바뀐 것인지는 명확치 않다. 그건 실제 결과가 나와봐야 안다”면서도 “하지만 이런 청소년 오디션 프로그램 투표 조작은 명백한 취업사기이자 채용비리다. 자신이 응원하는 아이돌 위해 문자 보낸 팬들을 기만하고 큰 상처를 준 것”이라고 엠넷 ‘프로듀스X101’ 제작진을 비판했다.

반면 Mnet측은 조작설이 불거진 지난 22일부터 이와 관련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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