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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경기장 공연 후…에일리 “너무 감동” 지코 “넋놓고 봤다”

김미영 기자I 2018.09.20 01:56:56

지코 “통일 문구들에 감동 많이 받아”

19일 밤 평양 5.1 경기장에서 ‘빛나는 조국’ 공연이 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평양공동취재단·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19일 밤 평양 능라도에 위치한 북한 최대 규모의 5.1 경기장에서 벌어진 대집단체조 예술공연을 본 남측 연예인들은 한목소리로 찬사를 보냈다. 북측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과 3차 남북정상회담을 기념하며 마련한 공연으로, 남측 수행원들도 모두 함께 본 공연이었다.가수 에일리는 공연 후 취재단과 만나 “잘 봤다. 멋진 공연 보여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너무 감동이었다”고 했다.

가수 지코도 “조명도, 연출도 겪어보지 못했던 무대여서, 제가 여태까지 보지 못했던 무대여서 넋을 놓고 봤다”고 했다.

지코는 특히 “통일 관련 문구를 마지막에 봤을 때 감동을 많이 받았다”며 “주변 사람들 표정을 봤는데, 진심으로 감동을 받은 것 같았다. 역사적인 광경을 봐서 실제로 목격한 것 자체가 영광”이라고 소회를 전했다.

지코가 언급한 건 통일 관련 문구를 담은 카드섹션이다. 이날 공연은 기존의 ‘빛나는 조국’을 바탕으로 하되 문 대통령의 방북 및 3차 남북정상회담을 기념하는 내용이 더해졌다. 이에 따라 ‘평화 번영의 새시대’ ‘하늘길, 땅길, 바닷길 민족의 혈맥을 잇다’ ‘헤어져 이대로 못살아 통일을 이루자‘ ‘4.27 선언 새로운 력사는 이제부터’ ‘평화와 번영 통일의 대통로를 이어나가자’ 등의 문구가 담긴 카드섹션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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