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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미우새’ 하차 맞다…누 끼쳐 죄송” 직접 밝혀(전문)

박미애 기자I 2017.04.29 09:32:42
(사진=한혜진 인스타그램)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배우 한혜진이 예능 ‘미운우리새끼’ 출연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결론은 프로그램에 피해를 줄 수 없어 복귀하지 않는다는 것.

한혜진은 28일 인스타그램(SNS)을 통해 “지난해 12월 프로그램에서 하차를 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한혜진은 “하차 이후 5월에 함께하자는 제안을 받았지만 또 다시 가족의 곁으로 가야하는 상황이 반복되는 것은 시청자들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욕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죄송한 마음으로 제 의사를 말씀드렸고 잘 마무리가 된 줄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한참을 망설이다가 계속되는 기사로 오해가 불거지는 것 같아 글을 쓰게 됐다”며 “앞으로 무슨 일을 하든 욕심을 부리지 않고 신중히 또 겸손히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한혜진은 지난해 12월 ‘미운우리새끼’에서 하차했다. 이후 올해 5월중에 다시 복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가 다시 무산 소식이 전해져 그 배경이 관심이 쏠렸다.

다음은 한혜진이 SNS에 남긴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한혜진입니다. ‘미운우리새끼’에 대한 제 입장을 말씀드려야 할 것 같아 이렇게 개인 SNS 계정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저는 지난 해 12월 프로그램을 하차한 것이 맞습니다. 제작진분들께서 프로그램 시작단계에서부터 제 사정(프로그램 중도에 남편 곁으로 가야한다는)을 다 아시고도 감사하게도 어려운 상황을 수용해주시고 좋은 기회를 주셨습니다. 계속 함께 하고 싶고 참 욕심 나는 프로그램인 ‘미운우리새끼’는 위클리 프로그램이라(드라마, 영화, 시즌제 프로그램처럼 끝이 있는 것이 아닌) 제가 영국과 한국을 오가며 녹화할 수도 그렇다고 남편을 홀로 계속 둘 수도 없어 예정대로 하차하고 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하차 이후에 5월에 다시 들어오면 함께하자는 제안을 해 주셨고 하고 싶고 욕심도 났지만 또 다시 인사드리고 가족 곁으로 가야하는 상황이 반복되는 것은 시청자분들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제 욕심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죄송한 마음으로 제 의사를 말씀드렸고 잘 마무리가 된 줄 알고 있습니다.

이것이 제가 알고 있고 말씀드릴 수 있는 전부이고 ‘미운우리새끼’ 제작진들과 ‘미운우리새끼’를 사랑해 주시는 시청자분들께 다시 한번 폐를 끼치게 되어 죄송하고 무거운 마음뿐입니다.

좋은 프로그램을 하고 싶었던 제 욕심으로 인해 프로그램에 누를 끼치게 된 것 같아 마음이 무거웠고 이 글 또한 저를 보호하기 위한 이기적인 글은 아닐까 한참 망설이다 계속되는 기사로 오해가 불거지는 것 같아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무슨 일을 하든 욕심부리지 않고 신중히 또 겸손히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미운우리새끼’ 감사드리고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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