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성장률 전망을 소폭 상향했지만, 보고서 대부분은 경기 둔화 우려 목소리가 컸다. WB는 높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한 긴축 통화정책이 지속될 것이라면서 은행 부문의 압박이 확산해 통화정책이 더욱 긴축적으로 될 경우 글로벌 성장은 더욱 약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WB는 “단기적으로 약한 성장 전망과 고조된 위험은 대유행과 러시아의 침공, 글로벌 금융 상황의 급격한 긴축이라는 중첩된 상황으로 인해 악화해 온 잠재적 성장의 장기적인 둔화를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선진국 경제 성장률도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봤다. 지난해 2.6%였던 성장률이 올해 0.7% 선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 지역 성장률 전망치가 지난해 3.5%에서 올해 0.4%로 하향 조정된 영향이 컸다. 미국은 올해 1.1% 성장한 뒤 2024년에 0.8%로 성장률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