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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발표된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톱100(Official Singles Chart Top 100)에 따르면 리사의 ‘머니’는 54위를 기록했다. 미국 빌보드와 더불어 세계 양대 팝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싱글 톱100서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의 곡이 3주 연속 이름을 올린 건 처음이다.
‘머니’는 음원이 공개된 지 한 달 가까이 된 시점에 앨범 타이틀곡 ‘라리사’(LALISA·68위)와 배턴을 터치하며 이 차트 81위로 첫 진입했었다. 이후 22계단을 껑충 뛰어오른 59위를 차지한데 이어 이번 주 차트서 다시 5계단을 앞질러 54위에 안착했다.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도 ‘머니’의 상승세는 뚜렷하다. 2주 전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서 9위로 첫 톱10에 든 ‘머니’는 그 다음 주 7위, 최근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앨범 타이틀곡이 아님에도 글로벌 음악팬들의 호평 속 입소문을 탄 ‘머니’는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먼저 두각을 나타냈었다. 앞서 이 노래는 K팝 여성 아티스트 최초로 빌보드의 ‘랩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정상을 차지한 바 있다.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이에 대해 “리사는 미국 아티스트가 주류인 힙합 시장에서 장벽을 깨고 역사적인 성과를 거뒀다. 미국에 외국인 랩 시장이 있음을 증명했고, 이 성공이 더 많은 음악가를 위한 길을 열어주길 바란다”고 집중 조명했다.
‘머니’는 리사의 독보적인 음악적 아이덴티티가 더욱 강하게 담긴 곡이다. 별다른 현지 활동 없이 그의 새로운 가능성이 세계 양대 팝 차트, 글로벌 음악 플랫폼을 통해 입증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