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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현아는 MC 안영미와 함께 신곡 ‘굿걸’ 포인트 안무인 ‘림프 순환 댄스’를 선보였다. 현아는 “팬들이 림프 순환 춤이라고 이름을 지어주셨다. 영미 언니랑 꼭 춤을 춰보라고 주변에서 얘기 많이 해주셨다”며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보여줘 시선을 사로잡았다.
현아는 특히 이날 ‘라스’에 출연하기 전 자신보다 앞서 ‘라스’에 출연한 선배이기도 한 남자친구 던에게 조언을 구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현아는 “사전 미팅에서 무슨 대화를 하고, 녹화할 때는 어떤 얘기를 해야 하냐고 물어보고 싶었는데 ‘라스’ 처음이냐고 하면서 웃더라”며 “던이 웃을 때 얄밉다. 개구쟁이처럼 입만 씨익 웃는다. 편하게 하라고 내가 선배라고 하는데 안 물어보고 싶더라. 물어보지 못했다”고 전해 웃음을 유발했다.
현아는 앞서 지난해 지난해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고백해 팬들의 응원을 받은 바 있다. 현아는 직접 이같은 사실을 고백하게 된 계기에 대해 “5년 이상 공황장애약을 복용했다. 병을 앓은 지 10년 가까이 된 것 같다. 어떻게든 숨기면 될 줄 알았다. 그런데 어느 날 광고 촬영 현장에서 쓰러졌다. 과호흡, 공황장애, 우울증이 있는데 미주신경성 실신도 있었다. 스케줄을 접고 돌아가는데 너무 속상했다”고 털어놨다. 스태프에게 피해를 준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했다.
이어 “왜 이런 일이 벌어진 건지 말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라며 “저는 거절도 잘 못 한다. 병원에 다니면서 나를 지키려면 거절을 해야 한다고 배웠다. 틈날 때마다 안구 훈련을 한다. 눈 앞에 추가 있다고 생각하고 좌우로 움직인다. 눈을 감도 최대한 집중해서 좌우 왕복을 1회로 서른 번 하면 아무런 생각도 할 수 없다. 공황장애가 있으면 처음에는 30회가 잘 안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현아는 공개 열애 중인 던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과 달달한 연애 일화들도 공개해 훈훈함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