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기부터 정수기까지…댕댕이의 '스마트'한 하루

함지현 기자I 2019.05.22 07:30:00

'펫팸족' 1000만 시대…반려동물용품 꾸준히 인기
공기청정기, 앱 원격제어 가능…물 자동 공급 정수기도
펫 드라이룸·스파욕조 등 외출 후 관리 제품도 주목

반려동물 전용 정수기인 ‘챠밍 스마트 펫 전용 정수기’.(사진=G9)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원격제어가 가능한 공기청정기부터 정수된 물을 자동으로 공급하는 정수기까지. 반려동물 1000만 시대, 애견·애묘 관리용품이 갈수록 똑똑해지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야외활동으로 지친 반려동물에게 수분 보충을 해주는 ‘펫 전용 정수기’가 인기다. 스마트 모드로 전환하면 밤과 낮을 구분하며 자동 센서로 물 부족 시기를 알려주는 제품도 출시됐다. 물은 1주일에 3~4회 정도 갈아주면 정수된 물이 24시간 자동으로 공급된다.

삼중 여과 시스템으로 정화된 물을 바로 마실 수 있는 대표 제품 ‘챠밍 스마트 펫 전용 정수기’의 경우 이베이코리아 G9에서 지난 한 달(4월20일~5월20일) 동안 매출이 전년 대비 100% 신장했다.

스마트폰 앱으로 원격제어를 할 수 있는 ‘펫 공기청정기’도 주목받고 있다.

펫 공기청정기는 버튼 잠금 기능이 있어 반려동물이 혼자 있을 때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실시간으로 공기 오염도를 확인해 색상으로 알려준다. 특히 전용 필터를 탑재해 봄철 꽃가루나 외부에서 붙은 먼지 제거는 물론 바이러스 제균 기능을 강화했다.

펫 드라이룸(왼쪽)과 반려동물 전용 공기청정기.(사진=G9)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계절이 되면서 외출 시와 외출 후 반려동물을 관리해주는 제품도 각광받고 있다.

애완견 외출 시 필수품인 목줄의 경우 스마트폰과 연동된 앱을 통해 산책 시간을 관리할 수 있는 제품도 출시됐다.

외출 후 관리제품으로는 ‘강아지 발 간편세척기’가 있다. 강아지 발을 기계에 넣고 위 아래로 문지르면 자동으로 세척되는 기기다. 세척모가 원형 모양으로 생겨 빠른 시간에 세척할 수 있다.

외부활동 후 바로 샤워가 어려운 상황에서는 ‘펫 드라이룸’이 도움이 된다.

박스 형태의 룸에 들어가면 다양한 방향에서 순환 온풍이 불어 털에 묻은 세균을 털어준다. 룸 상부에 장착된 LED 모듈을 통해 라이트테라피를 받을 수 있어 피부 트러블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바람에 민감한 반려동물이 받게 될 스트레스를 고려해 온도와 바람의 세기 등을 조절할 수 있다.

반려동물의 스파와 드라이를 욕조 안에서 한 번에 할 수 있는 ‘스파욕조’도 있다.

입욕제를 사용한 거품 목욕은 물론 욕조 안에 장착된 컨트롤러로 물세기도 조절된다. 목욕 후 히터 기능을 선택하면 빗 모양의 컨트롤러로 젖은 털을 섬세하게 말리고 스타일을 완성할 수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 1000만 시대를 맞아 용품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는데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시즌이 되면서 외출용품 수요가 특히 증가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앱을 활용한 제품이나 반려동물 전용 정수기 등 보다 스마트해진 상품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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