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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의 제왕’ 칼 라거펠트, 별세…향년 85세

김윤지 기자I 2019.02.20 08:02:07
사진=라거펠트 SNS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디자이너 칼 라거펠트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85세.

19일(현지시간) 라거펠트가 수석디자이너로 일한 프랑스 패션 브랜드 샤넬에 따르면 라거펠트는 이날 오전 자택에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눈을 감았다. 구체적인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근 몇 주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열린 샤넬 패션쇼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건강 이상설이 돌았다.

라거펠트가 일했던 펜디가 속한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은 성명을 내고 “소중한 친구의 죽음에 무한한 슬픔을 느낀다”면서 “펜디를 가장 혁신적인 브랜드로 일군 창의적인 천재를 잃었다”고 슬퍼했다.

1933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태어난 라거펠트는 14세 때 프랑스 파리로 건너왔다. 피에르 발맹에서 수습 디자이너로 일하면서 패션계에 입문했다. 클로에, 펜디 등을 거쳐 1983년 샤넬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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