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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시각]"애플, 하나의 기업에 불과할 뿐"

김혜미 기자I 2014.09.10 06:24:18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애플 효과’는 없었다. 뉴욕 증시는 9일(현지시간) 기대를 모았던 애플의 신제품 공개에도 불구,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이날 2000선에서 밀려났으며 애플 주가 역시 0.4%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상황에 대해 애플 역시 하나의 기업에 불과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마크 루치니 재니 몽고메리 스캇 선임 스트래티지스트는 “애플은 S&P500 지수의 3~4%를 차지하는 거대한 기업”이라면서도 “이는 오늘 발표가 특정 기업에만 해당되는 것일 뿐 미국 경제의 거시적인 펀더멘털을 전환하거나 미국 기업들의 이익을 일반화하기엔 충분치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랜디 프레데릭 파이낸셜 리서치 슈왑 센터 이사는 “S&P500 지수는 기술적 저항선인 2000선 주변에서 강화되고 있으며 한동안 이같은 흐름이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현재는 주가가 너무 비싸지도, 너무 싸지도 않은 제대로 평가되는 시점이다. 실적이나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상황에서 본격적인 움직임이 일지 않는 것은 이상한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긴장감도 계속됐다. 연준은 내년에 단기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앞으로 증시가 얼마나 오를 것인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S&P500 지수는 지난 8일 종가를 기준으로 올들어서도 8.3% 올랐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 관계자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오랜 기간 수용적 통화정책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브래드 맥밀란 커먼웰스 파이낸셜 네트워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증시는 연준이 앞으로 하겠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조차 주가에 반영하지 않고 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만약 경제가 빠르게 회복된다면 현재 예상보다 빠른 시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그는 “내년에도 미국 경제와 기업 실적은 강하게 개선될 것이므로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한다해도 증시는 오를 것 같다”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음이 목격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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