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강자 없는 PBA 팀리그' TS샴푸·푸라닭, 3연패 뒤 2연승

이석무 기자I 2022.08.10 09:10:58
프로당구 PBA 팀리그 TS샴푸·푸라닭 소속의 용현지. 사진=PBA 사무국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당구 PBA 팀리그 1라운드가 막바지로 달려가는 가운데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2~23’ 1라운드 5일차 경기가 마무리된 가운데 TS샴푸·푸라닭이 크라운해태에 세트스코어 4-0 승리를 거두며 3연패 뒤 2연승을 챙겼다.

TS샴푸·푸라닭은 ‘신입생’ 김임권과 ‘활력소’ 용현지의 활약이 빛났다. 김임권은 첫 세트 남자복식에서 임성균과 호흡을 맞춰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김재근을 7이닝만에 11-3으로 꺾었다. 이어 3세트 남자단식에선 상대팀 에이스 마르티네스를 15-13(11이닝)으로 물리치고 팀 승리를 견인했다.

용현지도 2세트 여자복식에서 이미래와 힘을 합쳐 강지은-백민주를 9-3(5이닝)으로 이긴데 이어 4세트 혼합복식에서 김종원과 팀을 이뤄 박한기-백민주를 4이닝만에 9-4로 꺾어 팀이 세트스코어 4-0 완승을 거두는데 기여했다.

전날까지 4연승을 달리며 단독 1위로 올라섰던 ‘신생팀’ 하나카드는 휴온스에 세트스코어 4-1 덜미를 잡혀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하나카드는 휴온스에 덜미를 잡히며 연승행진을 마감했다. 반면 2연패로 분위기 반전이 시급했던 휴온스는 최혜미가 2세트 여자복식과 4세트 혼합복식에서 각각 김세연, 고상운과 호흡을 맞춰 승리를 이끌었다.

블루원리조트는 SK렌터카와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 승리, 하나카드와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전날 하나카드에 패해 3연승을 마감했던 블루원은 이날 먼저 1, 2세트를 내줬지만 다비드 사파타가 3세트 남자단식을 승리한데 이어 4세트 강민구-스롱 피아비의 혼합복식을 이기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6세트 여자단식과 7세트 남자단식에서 스롱 피아비와 엄상필이 승리를 추가해 힘겹게 역전승을 거뒀다.

NH농협카드도 웰컴저축은행에 4-0 완승을 거두고 연패를 끊었다.

‘팀리더’ 조재호가 1세트 남자복식과 3세트 남자단식에서 2승을 챙겼다. 김보미도 2세트 여자복식과 4세트 혼합복식에서 잇따라 승리에 기여해 완승을 이끌었다.

10일 열리는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2-23’ 1라운드 6일차는 첫 경기 하나카드-크라운해태(오후 12시30분) 경기를 시작으로 웰컴저축은행-TS샴푸·푸라닭(오후 3시 30분), NH농협카드-SK렌터카(오후 6시 30분), 휴온스-블루원리조트(오후 11시) 경기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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