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민, 삭발 근황 공개… "9차 항암, 이겨내자"

윤기백 기자I 2021.04.28 08:31:39
김철민(사진=페이스북)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폐암 말기 투병 중인 개그맨 김철민이 근황을 공개했다.

김철민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4.30 항암 9차 하는 날”이라며 “이겨내자”라고 글을 적었다. 공개된 사진에는 삭발한 김철민의 모습이 담겼다.

이에 앞서 지난 19일 김철민은 “포기하면 다음 기회는 없다”라며 “여러분들의 사랑 너무 고맙다”고 글을 올리며 회복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김철민을 향해 “반드시 이겨내셔야 합니다” “힘내주세요!” “할 수 있다” 등 응원 댓글을 남겼다.

김철민은 2019년 8월 폐암 4기 판정을 받고 암 투병 중인 사실을 전해 안타까움을 샀다. 이후 그는 개 구충제는 ‘펜벤다졸’을 복용한 뒤 경과 등을 자신의 SNS에 공유하며 팬 및 암 환자들과 활발한 소통을 했다.

한동안 호전되는 모습도 보였으나 지난해 7월 “안타깝게도 이번 검사 결과가 안 좋게 왔다”며 “경추 5, 6번 암이 커져 있고 간수치 102, 암종양 수치 1650”이라고 전했다. 그는 “암. 정말 무서운 병”이라면서도 “그래도 끝까지 버텨야죠. 존버하겠다”며 스스로를 다독이고 밝은 모습으로 투병할 것을 약속했다.

이후 김철민은 지난해 9월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개 구충제 복용을) 개인적으로 분명 실패했고 (상태가) 악화됐기 때문에 절대 권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절대 암을 죽이지 못했다. 만약에 내가 우리 가족이 그런 일이 있다면 나는 반대할 것”이라며 “먹지 말라고 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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