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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추석 명절 선물 판매 본격화

김무연 기자I 2020.09.06 06:00:00

오는 14일부터 전 점포에서 특설매장 열고 판매
지난해보다 물량 20% 늘린 35만 세트 준비
위생 상품 세트, 프리미엄 한우 세트 등 트렌드 반영

고객이 신세계백화점에서 추석 선물세트를 구입하고 있다.(사진=신세계백화점)
[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4일부터 전 점포에서 추석 특설매장을 열고 추석 선물 판매를 본격화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추석 총 물량보다 20% 늘어난 35만 세트를 준비했다.

개인위생과 면역력에 관심 있는 고객들이 늘어난 점을 감안해 관련 선물 세트를 마련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에티카 마스크 종합 세트 1호(5만3000원) △GNC 실버건강 세트(10만4000원) △강개상인 홍삼점 스틱(4만8000원) 등이 있다.

한우, 굴비 등 인기 명절 선물에서도 차별화 상품을 대거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 한우 맛집과 협업한 △모퉁이우 오마카세 세트(55만원) △명품 한우 다복(55만원) △명품 한우 오복(45만원) 등을 준비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지역간 이동이 어려워져 프리미엄 한우 선물을 찾는 손님이 늘어난 점을 반영했다.

또 소가구를 겨냥한 굴비세트(10미)도 처음으로 선보인다. 특히 사과, 유자, 녹차 물을 먹여 굴비 비린내를 제거하고 감칠맛을 더했다. 사과, 유자, 녹차를 머금은 굴비는 각각(20만원)에 판매한다.

간편하고 신선하게 명절 상차림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한 선물세트도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다. 특별한 손질 없이 바로 조리가 가능한 순살 갈치(35만원), 간편 붉은 새우세트(10만원) 등이 있다.

한편 이번 예약판매 기간 동안 온라인 매출은 51.3% 가량 늘어나는 등 비대면 소비가 인기를 끌었다. 신세계백화점은 비대면 소비 시대에 맞춰 신세계백화점 쇼핑앱(쓱닷컴 내 신세계백화점 탭)에서 ‘온라인 선물하기’ 서비스를 전체 추석 선물세트로 확대 했다. 온라인 선물하기 서비스는 간편하게 선물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서비스로 추석선물을 구입할 고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명절 선물세트 카탈로그를 확인할 수 있는 ‘E카탈로그’도 오는 11일부터 신세계백화점 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번 본 판매에서는 총 300여종의 다양한 상품을 만날 수 있다.

앞서 신세계백화점이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3일까지 추석 선물 예약판매를 진행했다. 실적은 전년 추석 대비 20.2%의 신장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정육(한우) 47.3%, 수산 0.0%, 농산 0.3%, 건강·차 20.8%, 주류 81.8%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올해는 늦은 추석으로 상대적으로 전년보다 행사 초반에 수요가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역대급 장마와 태풍으로 작황이 좋지 않지만 청과 산지를 기존 3곳에서 5곳으로 늘려 최상의 품질 유지 및 수급에 차질없도록 준비했다. 동시에 이색 과일 세트 상품으로 고객 선택을 다양화했다. 대표상품으로는 샤인머스켓, 애플망고 세트(11만원대), 순수 사과, 배, 샤인머스켓 세트(14만원대)등이 있다. 시세에 따라 가격은 변동된다.

또 지난 설에 이어 가성비 높은 상품을 찾는 고객들의 수요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만원 이하 알뜰 선물세트는 25.7%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고 주류 장르와 홍삼, 건강·차 등도 전년보다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은 “올 추석에는 코로나19로 지역 간 이동이 줄어들면서 가성비 좋은 선물과 프리미엄 선물세트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 언택트 소비가 대세로 떠오른 만큼 온라인 전용 상품도 70% 늘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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