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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계 이단아' 바리톤 정경 '환희를 두드리다' 개최

장병호 기자I 2017.08.22 00:30:00

프랑스 피아니스트 리디 솔로몽과 협연
자연·인간·조국·환희 4가지 키워드로 무대 꾸며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바리톤 정경이 프랑스 피아니스트 리디 솔로몽과 함께하는 음악회 ‘환희(歡喜)를 두드리다’를 오는 22일 오후 8시 서울 마포구 톤 스튜디오에서 개최한다.

정경은 한국 및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10회 우승을 기록한 성악가다. ‘클래식계 이단아’라는 도발적인 호칭으로 불리는 그는 지난해 1월 미국 뉴욕 맨해튼 메트로폴리탄 초청으로 ‘셰도우 오브 돈 지오반니’를 성공적으로 공연했다. 같은 해 10월 뉴욕 카네기홀에서 연 제26회 독창회는 전석 매진으로 흥행에 성공했다.

정경은 클래식을 비롯한 예술계가 소홀했던 미디어를 통한 대중과의 접점 마련을 통해 고전 예술의 철학과 가치를 대중에게 전달해왔다. 디지털 싱글과 정규 앨범 등 총 15장의 앨범을 발표했으며 대중과 호흡할 수 있게 뮤직비디오도 매번 제작해왔다. 2016년 제3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에서 ‘내일의 예술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피아니스트 리디 솔로몽은 프랑스 파리 태생의 아티스트다. 유아기 때부터 피아노 클래식 대가의 곡을 연주하며 일찌감치 두각을 드러냈다. 만 5세에 파리음악학교에 입학했고 15세에 파리 고등 국립음악원에 수석 입학 및 졸업했다. 프랑스를 중심으로 스페인·벨기에·폴란드·아부다비·멕시코·쿠바·한국 등에서 활동을 해왔다.

이번 공연은 프라이빗 쇼케이스 형식으로 진행된다. 두 사람은 한국과 프랑스가 가진 역사적인 바탕으로 자연·인간·조국·환희 등 총 4가지 키워드를 담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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