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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오후 11시10분 방송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는 ‘내부 고발자’ 격인 타히티 지수가 폭로한 연예인 스폰서 제안 행태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는 ‘시크릿 리스트와 스폰서 - 어느 내부자의 폭로’라는 부제로 연예인 스폰서의 실체를 다뤘다.
제작진은 은밀하지만 비일비재하게 발생하고 있는 스폰서 거래를 추적하며 대한민국 연예계의 구조적인 모순 등을 꼬집었다.
이날 방송에서 익명을 요구한 한 스폰서 업계 관계자는 “지수가 폭로한 이야기는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라며 “자료가 공개된다면 연예계는 감당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수의 소속사 매니저도 이날 방송 인터뷰에 응했다. 그는 “지수가 매우 힘들어하고 있다”면서 “수차례 이같은 문자를 보내왔다. 전혀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제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지수는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익명의 남성에게 받은 문자 메시지를 폭로한 바 있다.
당시 지수는 “이런 다이렉트 굉장히 불쾌합니다. 기분이 안 좋네요”라는 글과 함께 해당 메시지를 캡처해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