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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수출이 실적 견인..목표가 상향-하나

김상욱 기자I 2004.02.04 07:04:57
[edaily 김상욱기자] 하나증권은 4일 현대자동차(005380)와 관련 올해 실적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6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상현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내수부진에도 불구하고 수출은 호조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며, 주가도 수출에 의해 좌우되는 형국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최근 업종지수와 판매증감률과의 상관관계 분석에 의하면 최근 자동차업종의 주가는 수출에 보다 많이 좌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자동차업체의 경우도 내수의존도가 낮아지고 수출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수출의 주가영향력이 높아졌다"며 "일본업체들의 북미시장 점유율 상승이 주가상승으로 이어진 또 하나의 이유는 물량차원을 넘어 높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상현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의 경우 2분기 JM, 3분기 NF소나타 출시에 따른 신차효과가 기대되고 주력차종의 교체출시로 대체수요 촉발 및 중대형 차종에서의 입지가 확고해 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하반기 미국공장 준공 및 시험가동, 품질이미지 향상에 따른 해외시장에서의 점유율 상승이 예상되는 등 글로벌모멘텀이 가시활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수와 수출에서 제품믹스 개선에 따른 ASP 상승 지속으로 실적향상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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