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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값 4주째 하락..서울 0.1% 내려-재경부

오상용 기자I 2002.11.10 12:00:11
[edaily 오상용기자] 서울을 비롯한 전국 아파트 가격이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10일 재정경제부는 국민은행 조사결과를 인용, "지난 5일 현재 전국 아파트값이 전주보다 0.1% 내려 4주연속 하락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서울지역 아파트가격도 전국 평균 수준인 0.1%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매매시장의 경우 서울 강남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을 낮춘 매물이 늘었으나 비수기인데다 추가적인 가격하락을 기대하는 관망세가 주를 이루면서 거래체결은 극히 부진했다. 정부의 잇따른 재건축 불가판정도 집값 하락에 일조했다. 재경부는 "최근 서울시가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재건축추진 아파트들에 대해 재건축불가 판정을 잇달아 내리면서 이들 단지들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강북지역은 뉴타운 개발열기로 상승세를 보였다. 재경부는 `강북 뉴타운 개발계획` 발표로 개발예정지의 단독주택을 중심으로 매도호가가 상승하고 있지만 실거래는 한산하다고 설명했다. 전세시장은 이사철이 사실상 끝난데다 입주물량이 늘면서 서울과 전국 모두 전주대비 0.2% 하락했다. 신규분양시장은 지난 6일 서울 제10차 동시분양 1순위 청약접수결과 올들어 가장 낮은 18:1의 경쟁률에 머물렀다. 재경부는 분양권 전매제한과 청약1순위 요건강화로 단기전매차익을 노린 가수요가 대푹 위축된 것으로 풀이했다. 재경부는 주택가격이 정부의 안정대책과 가을 이사철 종료로 당분간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시중의 풍부한 부동자금과 `강북지역 뉴타운 개발` 등으로 국지적 상승우려가 있는 것으로 보고 과열조짐이 나타나는 지역에 대해선 적기에 안정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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