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노드스트롬, 예상보다 좋은 실적에도 가이던스 실망감에 주가 15%↓

정지나 기자I 2024.03.07 02:40:07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백화점 체인 노드스트롬(JWN)이 예상보다 나은 4분기 회계연도 실적을 발표했지만 실망스러운 가이던스를 제시하며 6일(현지시간)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정오 거래에서 노드스트롬의 주가는 15.26% 하락한 17.71달러를 기록했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노드스트롬은 연휴 쇼핑 시즌이 포함된 4분기 1억3400만달러(주당 82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96센트로 팩트셋 예상치 88센트를 상회했다.

매출은 44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43억2000만달러보다 증가했으며 팩트셋 예상치 43억8000만달러를 웃돌았다.

노드스트롬은 연간 EPS가 1.65~2.05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가이던스의 중간점인 주당 1.85달러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측인 2.01달러보다 훨씬 낮았다.

연간 동일 매장 매출 성장 가이던스는 -1~2% 범위로 제시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 1.4% 상승보다 낮은 수준이다.

올해 전체 매출 성장은 -2~1%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데이비드 실버먼 피치 레이팅스 수석 이사는 “노드스트롬의 연간 매출 가이던스는 의류 부문의 임의재 지출에 대한 불안정한 환경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캐시 스미스 노드스트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인플레이션, 높은 이자율, 학자금 대출 상환 재개를 고려해 재량 구매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중한 태도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노드스트롬 경영진은 “올해 아울렛 매장 22개를 신규 오픈하고 웹사이트에 의류 제품을 확대할 새로운 디지털 마켓플레이스를 개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노드스트롬은 또 “온라인 검색과 쇼핑을 더욱 개인화하고 고객 유지 및 고객 서비스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