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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은 급등세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점증할 것으로 보인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4월 PPI는 전년 동월 대비 6.2% 급등했다. 2010년 11월 통계 편제 이후 역대 최고 상승률이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3.8%)를 훌쩍 웃돌았다.
PPI는 전월과 비교해서도 0.6%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0.3%)를 상회했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는 전년 동월 대비 4.2%, 전월 대비 0.7% 각각 올랐다.
CPI에 이어 PPI까지 ‘역대급’ 수치가 나오면서 인플레이션 논쟁은 한층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CNBC는 “팬데믹 이후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경제에서 나타난 또다른 인플레이션 신호”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