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축구 전설’ 사비, 코로나19 극복 성금 100만 유로 기부

사비 에르난데스 알 사드 감독.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스페인 축구의 전설’ 사비 에르난데스 알 사드(카타르) 감독이 코로나19 극복 성금 100만 유로(약 13억원)를 바르셀로나의 한 병원에 기부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호스피탈 클리닉 병원은 5일(한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사비 에르난데스와 누리아 부부가 100만 유로를 기부해왔다”고 밝혔다. 이 병원은 스페인 방역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 전담 병원으로 지정된 곳이다. 기부금은 의료 장비 구매에 쓰이게 된다.

사비는 1998년부터 2015년까지 FC바르셀로나에서 뛰며 정규리그 8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을 차지했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스페인의 우승을 이끄는 등 국가대표로서도 스페인 축구에 굵은 발자취를 남겼다. 카타르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한 에르난데스는 카타르 클럽 알 사드 감독직을 맡고 있다.

사비 에르난데스 부부는 트위터에 올린 영상을 통해 “코로나19와 싸우는 호스피탈 클리닉 병원을 응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