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만 5승' 스트라스버그, NL 7월의 투수...AL은 개릿 콜

내셔널리그 7월의 투수로 선정된 워싱턴 내셔널스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워싱턴 내셔널스의 우완 에이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31)가 내셔널리그 7월 ‘이달의 투수’로 뽑혔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4일(한국시간) 스트라스버그를 내셔널리그 7월의 투수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스트라스버그가 이달의 투수에 선정된 것은 개인통산 4번째다.

스트라스버그는 7월 한 달 동안 5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14의 성적을 거뒀다. 31⅔이닝 동안 무려 44개의 탈삼진을 기록했고 볼넷은 7개만 허용했다. 피홈런도 1개도 없었다.

스트라스버그는 7월에만 5승을 거두는 등 최근 7연승을 달리고 있다. 시즌 14승(4패)을 기록, 내셔널리그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다. 아메리칸리그를 통틀어서도 랜스 린(텍사스),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도밍고 헤르만(뉴욕 양키스)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다. 14승 4패로 메이저리그 다승 부문 공동 1위인 스트라스버그는 현재 7연승을 달리고 있다. 이달의 투수에 선정된 것은 개인통산 4번째다.

지난 5월 이달의 투수에 뽑힌 류현진은 7월 한 달 동안 5경기에서 32⅔이닝을 던지면서 단 2자책점만 내줬다. 월간 평균자책점은 겨우 0.55였다. 하지만 타선의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해 2승에 그치면서 월간 투수상 경쟁에서 밀려났다.

아메리칸리그 7월의 투수상은 휴스턴의 개릿 콜에게 돌아갔다. 콜은 7월 한 달간 4승 무패에 평균자책점 1.85를 수확하며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특히 34이닝을 던지면서 삼진을 51개나 잡을 정도로 탈삼진 능력이 인상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