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레누 극장골' 포르투, 아스널 꺾고 UCL 8강행 유리한 고지

이석무 기자I 2024.02.22 08:48:15
포르투의 갈레누(가운데)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포르투(포르투갈)가 아스널(잉글랜드)을 물리치고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포르투는 22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의 드라강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16강 1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갈레누의 ‘극장골’에 힘입어 아스널을 1-0으로 눌렀다.

이로써 포르투는 다음달 13일 원정 2차전에서 최소 비기기만 해도 UCL 8강행 티켓을 거머쥔다. 포르투는 2020~21시즌(8강) 이후 UCL 8강에 오른 적이 없다.

반면 2010~11시즌부터 2016~17시즌까지 7차례 연속으로 UCL에서 16강 탈락한 아픈 기억이 있는 아스널은 이번에도 8강 문턱에서 탈락을 걱정하는 신세가 됐다.

최근 5차례 공식경기에서 21골을 몰아치는 가공할 공격력을 자랑한 아스널은 이날도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포르투를 몰아붙였다. 하지만 포르투의 수비벽에 막혀 좀처럼 득점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결승골을 터뜨린 쪽은 경기 막판까지 꿋꿋하게 버틴 포르투였다. 포르투는 후반 49분 갈레누가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왼발로 감아찬 슈팅이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골대 구석을 갈라 극적인 승리를 일궈냈다.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가 경기장에서 열린 16강 1차전에서는 나폴리와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15분 간판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러자 나폴리는 역시 공격 에이스인 빅터 오시멘이 후반 30분 동점골을 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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