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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영 "'대행사' 끝나고 남편 지성 광고, 나도 빵터져" [인터뷰]②

김가영 기자I 2023.02.27 09:02:20
이보영(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대행사’가 끝나고 남편(지성)의 광고가 나오더라고요. 빵터졌어요.”

배우 이보영이 JTBC 금토드라마 ‘대행사’ 광고로 남편 지성이 촬영한 CF가 나온 것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보영은 남편 지성에 대해 “남편이 드라마가 재미있다고 하더라. 저는 객관화가 안돼서 ‘진짜 재미있어?’라고 묻고 남편은 재미있다고 얘기해줬다”고 말했다.

‘대행사’는 VC그룹 최초로 여성 임원이 된 ‘고아인’이 최초를 넘어 최고의 위치까지 자신의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그린 우아하게 처절한 광고대행사 오피스 드라마. 이보영은 성공지상주의자인 VC기획 고아인 상무 역을 맡아 출연했다. 회장 딸을 이용해 최초를 넘어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위한 플랜을 시작하는 인물이다.

이보영, 지성 부부는 연기 잘 하는 배우 부부로 잘 알려졌다. 이보영은 남편 지성이 대사를 맞춰주느냐는 질문에 “대사는 안 맞춰준다”며 “서로 연기에 대해서는 터치를 하지 않고 각자 최선을 다한다. 작품 고르는 것도 터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보영(사진=제이와이드컴퍼니)
이보영, 지성은 나란히 ‘연기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연기파 배우로 꼽힌다. 이보영에 “남편 지성이 자극이 되진 않느냐”는 질문을 하자 “연애할 땐 자극이 됐다. 남편이 열심히 연기하고 연기를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자극이 됐는데 지금은 자극이 되진 않는다. 잘되면 서로 좋으니까”라고 웃었다.

‘대행사’에서는 워킹맘 조은정(전혜진 분)의 사연이 그려지기도 했다. 조은정은 아들 송아지(김라온 분)가 엄마의 퇴사를 바라 갈등을 겪기도.

이보영은 이런 워킹맘 에피소드에 공감이 안됐다며 “저희 애들은 그렇지 않는다. 공감이 갔다는 친구들도 있다. 엄마를 밝히는 아이들이 있고 저희 아이들은 ‘굳이 엄마가 집에 있어야돼?’라고 생각한다. 우리 애들이 그러면 힘들 것 같은데 안그러니까 고맙다”고 말했다

이보영은 “우리 아이들이 그러면 가슴 무너질 것 같다. 그래도 저는 일하러 나갈 것 같다”며 “저희 엄마도 공감을 못하더라. 저렇게 할머니가 잘 봐주는데 왜 엄마한테 그러는지. 할머니 입장에서 서운해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친구들 얘기 들으면 힘들다고 하는 친구들도 있고 집마다 상황이 다른 것 같다”며 “그런 부분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고맙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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