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언전X이달소 '낫프렌즈', 美 컴퍼니3 SNS에 등장…왜?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미국의 유명 프로덕션 업체인 컴퍼니 3(Company 3)가 음악 프로듀서 라이언전과 걸그룹 이달의 소녀 멤버들이 협업한 ‘낫프렌즈’(Not Friends) 뮤직비디오 후반 작업에 참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컴퍼니 3는 영화, 광고, 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의 프로덕션 및 비주얼 효과 등을 담당하는 포스트 프로덕션 업체다. 미국 헐리우드영상물제작협회가 주관하는 ‘HPA 어워즈’에서 수차례 수상한 바 있다. 최근 참여작은 ‘닥터 스트레인지 2’, ‘탑건 매버릭’, ‘쥬라기 월드 : 도미니언’, ‘기묘한 이야기 시즌 4’ 등이다.

‘낫프렌즈’ 뮤직비디오 참여 사실이 알려진 건 지난 15일이다. 컴퍼니 3 측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낫프렌즈’ 뮤직비디오 주요 장면이 담긴 사진과 관련 링크를 게재해 업계 안팎의 이목을 끌었다. 컴퍼니 3가 그간 K팝신과 큰 접점이 없었던 업체라 주목할 만한 협업 사례로 여겨진다.

‘낫프렌즈’는 ‘K팝 트렌드세터’로 통하는 히트곡 메이커 라이언전이 주도하는 음원 프로젝트인 ‘맥시스’(MAXIS) 프로젝트를 통해 만들어져 지난 9월 발매된 곡이다. 친구와 연인 사이의 경계를 무너뜨리고자 하는 욕망을 주제로 한 어쿠스틱 록, 힙합 곡인 ‘낫프렌즈’ 가창자로는 이달의 소녀 멤버 희진, 김립, 진솔, 이브가 나섰다.

뮤직비디오 연출은 세븐틴, 오마이걸 에스파 등과 협업한 바 있는 써니비주얼 유성균 감독이 맡았다. 이달의 소녀 멤버들의 걸크러시한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유명 프로덕션 업체인 컴퍼니 3가 후반 작업에 참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낫프렌즈’ 뮤직비디오는 다시금 국내외 K팝 팬들의 관심을 끌어모을 동력을 얻게 됐다. 여세를 몰아 ‘낫프렌즈’가 음원차트에서 ‘역주행’ 분위기를 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