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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경·이지훈 첫 만남…‘공개 연애·이혼’ 솔직 고백

장구슬 기자I 2020.09.10 09:00:30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배우 김선경과 배우 겸 가수 이지훈이 ‘우다사’ 커플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김선경-이지훈 첫 만남. (사진=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 방송 화면)
지난 9일 방송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뜻밖의 커플’에는 김선경과 이지훈이 레스토랑에서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평소 뮤지컬 선후배로 지내온 두 사람은 첫 만남부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지훈은 “뒷모습이 어쩌면 이렇게 소녀 같냐”고 칭찬했고, 김선경은 “오늘 우리 이지훈 씨 너무 잘생겼다. 전 축복 받았다. 이런 만남은 몇 십 년 만에 처음이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이어 김선경은 이지훈에게 결혼 생각을 물었고 이지훈은 “결혼 생각은 32살 때부터 했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지훈은 “3년 전 처음으로 공개 연애를 했다”면서 “그때 당시 결혼에 대한 확신을 했는데 여러 이유로 잘 성사되지 않았다. 그 이후로 많이 위축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결혼에 대한 확신이 사라졌다”며 “내게 결혼은 없나 보다 생각했다. 그러다가 최근에 마음이 조금씩 열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혼을 하게 된다면 우직한 머슴처럼 살 의향이 있다”며 “아내를 집에서 편하게 쉬게 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지훈의 말을 들은 김선경은 “나는 결혼 경험이 있다”면서 이혼 사실을 고백했다.

김선경은 “감당하지 못할 일을 많이 겪었고 상처가 있다 보니 새로운 시작을 포기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혼한 지) 꽤 오래됐지만 남자에 대한 트라우마가 깨지지 않아 출연 결정을 하기 어려웠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말로 상처를 주거나 상처를 받는 게 너무 싫다”면서 “다시 결혼하게 된다면 누군가에게 잘 보이려 하기보다 내 모습 그대로를 받아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에 이지훈은 “누군가를 의식하기보다는 서로 자연스럽게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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