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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문 대통령은 “질문 감사하다”라며 “제가 촛불집회 때 참석을 했었는데 우리 청소년들 말도 잘하고 또 표현도 당당하고 주관도 뚜렷해 감동을 받았다. 분명한 주관을 말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다른 생각을 하는 분들도 있을 거다. 우리 정부가 많은 여성들 차별을 해소하는 데는 관심을 갖고 있다. 상대적으로 남성들이 받는 차별도 있는 건데 그건 왜 관심 안 갖냐고 반문하는 분들이 계실 거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 들어서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 사회진출이 굉장히 좋아졌다고는 생각하느냐. 그러나 아직도 세계적인 수준에 비하면 까마득하다. 전적으로 공감하다. 아직도 여성 경제활동 참가율이라든지, 고용률, 임금차별, 기업 공공기관에서 여성들이 지도자로 진출하는 것에 차별이 존재하는 건 엄연히 현실이다. 이 문제는 차별을 넘어서 저출산과도 관련이 있다. 유럽도 출산율이 낮아졌다가 반등한 걸 보면 여성 고용률이 높아질수록 출산율이 좋아지는 걸 볼 수 있다.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을 때 비로소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을 수 있게 된다. 양성 평등에 더욱 관심 갖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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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누리꾼들도 “학생이 나라의 미래다”, “그나마 중학생이 제일 질문자다웠다. 내용도 좋았고”, “중학생이 아직 어린데도 너무 똑부러지고 멋있어요”, “질문한 중학생 생각할수록 너무 기특해”, “자료조사도 철저히 해서 질문하던데. 중학생인데 어떻게 저렇게 똑부러질까”라며 최양을 칭찬했다.
‘국민과의 대화, 국민이 묻는다’의 공식적인 질문이 끝나고 문 대통령이 가장 먼저 다가간 참석자도 바로 최양이었다. 문 대통령은 최양에게 가 악수를 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