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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지-이기정은 8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대회 컬링 믹스더블 예선 1차전에서 핀란드의 오오나 카우스테(30)-토미 란타마키(50)를 9-4로 눌렀다. 평창올림픽에서 한국이 거둔 첫 승리다.
장혜지-이기정은 비교적 약한 전력으로 평가 받는 핀란드를 상대로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을 안고 싸웠다. 그럼에도 출발이 좋았다. 선공 빨간색 스톤을 잡은 장혜지-이기정은 1엔드에서 3점을 따냈다. 2엔드와 3엔드에서도 1점씩을 추가했다. 4엔드에선 핀란드에게 1점을 내줬고 5엔드와 6엔드에서도 각각 2점과 1점을 내줘 5-4까지 쫓겼다.
하지만 장혜지-이기정은 7엔드에서 무려 4점을 얻는 대량 득점에 성공했고 핀란드의 기권을 받아내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