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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치페이` 선호하는 커플들…"데이트 중 적립금·쿠폰 사용 당연"

유수정 기자I 2017.02.10 00:00:09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경제침체는 연인들의 데이트 소비 성향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립금, 쿠폰, 멤버십 할인 등으로 데이트 비용을 절약하는 것이 당연시 된 것.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최근 모바일 결혼정보 서비스 천만모여 회원 341명(남 174명, 여 167명)을 대상으로 ‘데이트 비용’을 주제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73%가 데이트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적립금, 쿠폰, 멤버십 할인 등)을 활용하는 것에 대해 “합리적인 소비라고 생각한다”며 적극적으로 사용한다고 답했다.

‘연인의 눈치가 보이지만 대체적으로 사용하는 편’(12%)이라는 응답까지 합치면 무려 85%가 이를 활용하는 셈.

그렇다면 데이트 비용 분담 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처하고 있을까?

응답자의 71%는 ‘남녀가 절반씩 똑같이 부담해야 한다’고 답했다. 20%의 응답자는 ‘성별에 상관없이 여유가 되는 사람이 조금 더 내면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남성이 여성보다 더 내야한다’(5%), ‘남성이 모두 부담해야 한다’(2%), ‘여성이 남성보다 더 내야한다’(1%) 등의 의견은 소수에 그쳤다.

가연 측은 “경기침체 현상이 장기화되면서 자신이 받을 수 있는 할인 혜택은 모두 챙기는 똑똑한 소비층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데이트 중에도 합리적 소비를 하는 미혼남녀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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