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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미 국채금리 15년래 최고 급등…미 증시 또 약세

김정남 기자I 2022.09.07 05:02:12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6일(현지시간) 노동절 휴장 직후 또 일제히 하락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4%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0% 내렸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74% 떨어졌다. 나스닥 지수는 7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3대 지수는 오전장만 해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변동성을 키웠다가, 오후장 들어 모두 하락 전환했다.

이날 오전 나온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양호하게 나타나면서 시장 흐름이 바뀌었다. 지난달(8월) 서비스업 PMI는 56.9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55.5를 웃돌았다. 이는 곧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공포감을 더 키웠다.

이에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3.515%까지 상승했고, 주식 투자 심리는 쪼그라들었다. 이는 2007년 이후 1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사진=AF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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