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이 5월 둘째주(5월 10~14일) 보고서를 낸 증권사 소속 연구원(애널리스트) 가운데 가장 높은 주간 수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 연구원은 지난 11일 메가스터디교육(215200)을 분석한 보고서를 냈다.
16일 독립 리서치센터 및 빅데이터 업체인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정 연구원이 다룬 메가스터디교육의 주간 투자 수익률은 11.80%로 전체 증권사 연구원 보고서 가운데 가장 높게 나타났다. 주간 투자 수익률은 보고서 발간일 전날 종가 대비 그 주의 마지막 거래일 종가를 비교한 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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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오프라인의 경우 하반기 회복과 내년 말 양지기숙학원 신축을 통해 중장기적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기숙학원은 높은 수익성을 담보하고 있어 향후 고등 사업부의 수익성 향상도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청년실업과 취업난의 구조적 문제로 취업과 공무원 시장 내에서도 브랜드파워 제고와 지속적 외형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메가스터디교육은 1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172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29억원으로 같은 기간 흑자 전환해 외형과 수익성 모두 추정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보였다. 메가스터디교육의 주가(종가 기준)는 보고서 발간 전인 지난 10일 5만9300원에서 14일 6만6300원으로 이 기간 11.8% 증가했다.
주간 수익률 2위는 코웨이(021240)를 다룬 이나연 대신증권 연구원이 이름을 올렸다. 이 연구원은 13일 ‘날아오른 말레이시아, 밸류에이션 저평가 일부 해소 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실적 모멘텀이 밋밋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말레이시아 법인의 실적 호조로 밸류에이션 저평가 국면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저평가가 완전히 해소되기 위해서는 국내 시장의 경쟁력 제고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동양에스텍(060380) 등 6개 종목을 다룬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과 금호타이어(073240) 등 4개 종목을 다룬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이 3위와 4위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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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둘째주에는 증권사 소속 연구원 245명이 보고서 총 724개를 발간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