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전담수사팀은 7차 사건 당시 용의자와 마주쳐 몽타주 작성에 참여한 버스 안내양이 최근 최면조사에서 사진 속 이춘재의 모습이 기억 속의 용의자가 맞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고 밝혔다.
다만 경찰은 이춘재의 이름과 사진 등이 언론에 공개된 뒤 조사가 이뤄져 의미있는 단서로 쓰일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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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추가 목격자를 찾으면서 1987년와 1989년 수원 여고생 살해 사건을 비롯해 범행수법 등이 유사한 사건도 다시 살펴보고 이춘재와의 연관성을 확인할 방침이다.
이 가운데 이춘재는 지난 27일까지 진행한 대면 조사에서 줄곧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춘재는 화성 사건 이후인 1994년 1월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해 무기수로 부산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