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이라는 입지 조건과 국내 최고 높이의 건물이라는 상징성, 서울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조망권 등 장점을 두루 갖췄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오피스텔의 경우 층수가 높을수록 가격이 올라가기 때문에 60층 이상은 분양가가 3.3㎡당 1억원 선에서 책정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 경우 면적이 가장 넓은 330㎡짜리 오피스텔 한 채 값이 무려 100억원대에 달하게 된다.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값에 공급된 단지는 한화건설이 2008년 서울 성수동 서울숲 인근에서 분양한 주상복합아파트 ‘갤러리아 포레’로 분양가가 3.3㎡당 평균 4390만원 선이었다.
문제는 우리나라에서 이런 초고가 오피스텔을 분양받을 수 있는 대상자가 많지 않다는 것이다. 롯데그룹 역시 이 같은 점을 고려해 국내 소비자보다는 중국이나 일본 부호들을 대상으로 분양 마케팅을 벌일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롯데월드타워에는 오피스텔 함께 복합편의시설(1~12층), 프라임 오피스(14~38층), 롯데호텔(76~101층), 프라이빗 오피스(105~114층), 갤러리(117~119층), 전망대(120~123층)도 들어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