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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시티헌터` 주연 발탁···`호색한 파격 변신`

김영환 기자I 2010.09.13 09:26:20
▲ 이민호

[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배우 이민호가 SBS 드라마 `시티헌터`의 주인공 역을 맡는다.

이민호는 `시티헌터`에서 주인공 강진 역으로 캐스팅돼 다양한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티헌터`의 주인공인 강진은 아름다운 여성에게 사족을 못 쓰는 난봉꾼에 호색한이지만 월등한 솜씨로 사건을 해결하는 카리스마도 갖추고 있다. 남모를 비밀을 간직한 인간적인 매력 역시 발산할 예정이다.

`시티헌터`는 일본작가 호조 츠카사의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 1980년대 후반 도쿄를 배경으로 도시의 해결사인 사에바 료가 미녀 의뢰인의 의뢰를 받아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 세계적인 히트작으로 안방극장에서 드라마로 제작되는 것은 작품이 출간된 지 13년 만에 처음이다.

제작 관계자는 "`시티헌터`는 그동안 많은 제작사로부터 드라마 제작 요청을 받았지만 완벽한 작품을 원하는 원작자의 요구를 지킬 수 없어 번번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며 "일본에서조차 드라마로 만들어진 적이 없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작품을 통해 이민호는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아온 작품에서 첫 주연을 맡게 된 배우로 이름을 올릴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민호 주연의 `시티헌터`는 1980년대 도쿄를 배경으로 삼았던 원작과는 달리 2011년 서울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전직 CIA요원 출신인 강진이 차가운 도시 속에서 상처받은 사람들의 가슴 아픈 사연을 말끔히 처리해주는 해결사로 등장,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시티헌터`는 `찬란한 유산`와 `검사 프린세스`를 히트시킨 진혁PD의 새 작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SBS를 통해 방송 예정이며 방영 시기는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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