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FF 2007]강성연 박시연 등 배우들, 레드카펫만 챙기는 관행에 자성

▲ 배우 강성연(왼쪽)과 박시연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배우들 일부가 레드카펫에만 집중하고 정작 영화제에는 관심이 없는 연예계의 관행에 대해 자성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배우 강성연과 박시연 등은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만나 향후에도 매년 개막식에 참석, 개막작 상영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키자는 데 의기투합했다.

이들이 이 같은 약속을 한 것은 지난 4일 부산 해운대 야외상영장에서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일부 배우들이 보인 모습 때문이다.

당시 참석한 배우들 중 일부는 레드카펫에만 참석하고 개막작 상영이 시작되자 자리를 떠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당시 많은 비가 쏟아졌다고는 하지만 관객들 대부분은 우비를 입은 채 끝까지 영화를 관람해 대조를 이뤘다.

박시연은 “영화제는 관객들을 위한 행사이기도 하지만 영화인들의 축제이기도 하다”며 “관객들과 달리 몇몇 배우들이 일찍 자리에서 일어섰는데 배우도 영화인이라는 생각에 부끄러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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