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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가 돌아온다’ 재활 마친 황희찬, 출격 대기... 오닐 “명단 포함”

허윤수 기자I 2024.04.13 10:36:10

울버햄프턴, 13일 오후 11시 노팅엄과 맞대결
지난 2월 말 햄스트링 부상 후 재활에 몰두
오닐 감독 "황희찬 복귀는 환상적"

황희찬(울버햄프턴). 사진=AFPBB NEWS
황희찬(울버햄프턴). 사진=AFPBB NEWS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잠시 멈춰있던 황소가 다시 질주를 시작한다.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는 13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의 시티 그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를 상대로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12승 6무 13패를 거두고 있는 울버햄프턴(승점 42)은 11위에 자리해 있다. 9위 첼시(승점 44)가 사정권 안에 있으나 13위 풀럼(승점 39)의 추격도 받고 있다. 최근 흐름도 좋지 않다. 지난 라운드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1-2로 지며 3경기째 승리가 없다. 지난 5경기에서 1승 1무 3패로 승점 획득에 어려움을 겪었다.

울버햄프턴이 어려운 상황에 빠진 가운데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팀 내 최다 득점자인 황희찬의 복귀다. 황희찬은 지난 2월 29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16강 경기 중 햄스트링을 다쳤다.

이후 전력에서 이탈했고 재활에 몰두해 왔다. 올 시즌 황희찬은 빅리그 진출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부상에 발목 잡히기도 했으나 리그 10골을 비롯해 공식 대회 11골을 넣고 있다.

주포 황희찬이 빠지자 울버햄프턴도 승수 쌓기 속도가 더뎠다. 황희찬 부상 이후 치른 리그 5경기에서 1승에 그쳤다. 이런 상황에서 황희찬의 복귀는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며 복귀가 눈앞에 다가왔음을 알렸고 울버햄프턴의 게리 오닐 감독이 직접 황희찬의 이름을 언급했다. 그는 노팅엄전을 앞두고 “황희찬이 출전 선수 명단에 포함된 건 환상적인 소식”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앞서 오닐 감독은 지난달 말 황희찬의 몸 상태에 대해 “열심히 회복 중이고 햄스트링 상태도 좋다”라며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게 모든 테스트를 통과하게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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